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나바의 흰토끼 (문단 편집) === [[여수시]] [[오동도]] 토끼 설화(박갑수 본, 1980년 채록) === 아주 먼 옛날 흰 토끼 한 마리가 멀리 보이는 오동도 섬으로 건너가고 싶어 이 궁리 저 궁리를 하다가 한 가지 묘안이 떠올라 바닷가로 내려와서 거북이에게 “너희들이 징검다리를 놓아 나를 저 섬까지 데려다 주면 좋은 보물을 주겠다.”하고 말을 했다. 그러자 어리석은 거북은 할아버지, 할머니, 며느리, 손자 할 것 없이 줄로 서서 섬까지 다리를 놓아 토끼를 건네 보냈다가 다시 뭍으로 무사히 돌아오게 해주었다. 그러자 토끼는 마지막 한 마리의 등에서 깡충 뛰어내리며 “호호 이 어리석은 거북아, 나는 저 섬에 가 보고 싶어서 너희들을 속인 거야.”하고 달아나려 했다. 이에 화가 난 거북이들이 토끼에게 달려들어 껍질을 홀랑 벗겨 버리고 말았다. 껍질이 홀랑 다 벗겨진 토끼는 너무 아파서 소리 내어 울고 있었다. 그 때 그 옆을 토신(土神)의 형제가 지나가게 되었다. 그런데 형은 마음씨가 착하였으나, 동생은 매우 고약했다. 동생은 그 토끼에게 바닷물에 몸을 씻고 모래에 뒹굴면 곧 나을 것이라고 했다. 토끼는 일러 준대로 했다. 그러자 낫기는커녕 몸이 더 쓰라려서 견딜 수가 없었다. 토끼는 더욱 더 괴로워서 울고 있었다. 그러자 형이 되는 토신이 지나가면서 일러주기를 “얼른 단물에 가서 목욕을 하고 억새밭에 가서 구르면 고운 털이 너의 옷이 되어 줄 것이다.”하고 일러 주었다. 그 말을 듣고 토끼는 단물에 목욕을 하고 억새밭에서 뒹구니 솜과 같은 부드럽고 아름다운 억새 털이 온몸에 달라붙는 것이었다. 그래서 토끼는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할 수 있었고 그 대신 거북이를 속인 대가로 말을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다.(출처 : 한국민족의 유산8(박갑수․박영준․김학동, 신흥서관, 1980))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